여행

강릉 3박4일 다녀왔는데... 진짜 후기 써본다

걸어보자 2025. 7. 26. 11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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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벌써 휴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네? 시간 진짜 빠르다ㅠㅠ 그동안 정신없이 밀린 일 처리하느라 후기를 이제서야 쓴다.

강릉 처음 가봤는데, 솔직히 말하면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. SNS에서 보는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혹시 과대포장된 건 아닌가 싶었거든. 결론부터 말하면...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ㅋㅋ

🏖️ 경포대 해변 - 생각보다 좋았던 곳

첫날 도착해서 바로 경포대 해변으로 갔는데, 와... 진짜 넓더라. 부산 해운대만 가봤던 나한테는 충격이었음.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고.

장점:

  • 해변이 정말 넓고 깨끗함
  • 근처에 카페들 많아서 커피 마시면서 바다 구경하기 좋음
  • 일출 명소라고 해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봤는데 진짜 감동ㅜㅜ

단점:

  • 주차장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움 (미리 검색해보고 가세요!)
  • 여름 성수기라 그런지 근처 카페 가격이 좀 비쌈 (아메리카노 6천원...)
  • 화장실이 생각보다 멀어서 불편했음

꿀팁: 일출 보려면 새벽 5시 30분에는 가야 함. 그리고 해변 근처 편의점에서 미리 음료수 사가세요. 카페 대기시간 진짜 길어요.

🍔 강릉 맛집 탐방 - 현실과 기대의 차이

SNS에서 난리났던 그 햄버거집... 솔직히 오버였다. 2시간 기다렸는데 그냥 평범한 수제버거 맛? 차라리 근처 현지인들 가는 곳이 더 맛있었어.

진짜 맛있었던 곳:

  • 초당순두부마을: 관광지 같아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진짜 맛있음. 순두부찌개 국물이 진국
  • 안목해변 커피거리: 커피 좋아하면 여기는 필수코스. 바다 보면서 마시는 커피 맛이 다름
  • 중앙시장 순대국밥: 현지인 추천으로 갔는데 완전 인생 순대국밥... 가격도 착함(7천원)

별로였던 곳:

  • 그 유명한 햄버거집... 이름은 안 적겠음ㅋㅋ 웨이팅 대비 맛이 아쉬웠어
  • 경포대 근처 해산물집들: 가격 대비 양도 적고 맛도 그냥저냥

🏨 숙소 - 펜션 vs 호텔 고민하는 사람들 보세요

펜션 잡았는데 이게 진짜 복불복이더라. 우리가 간 곳은 그나마 괜찮았는데, 옆방 소리가 다 들려서 밤에 좀 시끄러웠음.

펜션 장점:

  • 가격이 저렴함 (1박에 12만원)
  • 바베큐 할 수 있어서 좋음
  • 주방 있어서 간단한 요리 가능

펜션 단점:

  • 방음이 안 됨... 옆방에서 코 고는 소리까지 들림ㅠㅠ
  • 청소 상태가 좀 아쉬웠음 (머리카락이...)
  • 와이파이가 느려서 넷플릭스 보기 힘들었음

꿀팁: 펜션 예약할 때 최근 후기 꼭 확인하세요. 사진이랑 실제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. 그리고 수건이나 어메니티는 미리 확인해보고 필요하면 챙겨가세요.

🚗 교통 및 기타 팁들

서울에서 KTX타고 갔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좋았어. 2시간 반이면 도착!

교통 꿀팁:

  • KTX 예약은 최소 2주 전에 하세요 (주말엔 매진 빨리 됨)
  • 강릉역에서 렌터카 빌리는 게 제일 편함
  • 버스도 괜찮은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려요 (4시간)

패킹 꿀팁:

  • 선크림은 현지에서 사지 마세요. 2배로 비쌈
  • 슬리퍼는 꼭 챙겨가세요. 해변가서 신발 벗고 다니기 좋음
  • 우산 꼭 챙기세요. 갑자기 소나기 옴

솔직한 총평

3박 4일에 총 50만원 정도 썼는데(교통비, 숙박비, 식비 포함)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. 특히 바다 보면서 힐링하는 느낌? 그게 정말 좋았음.

다만 너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, 그냥 여유롭게 바다 보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쉬는 기분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.

아 그리고 다음에 또 간다면 성수기는 피할 것 같다.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... 가을에 가면 더 좋을 듯?

다들 강릉 가본 적 있나요? 혹시 내가 놓친 맛집이나 가볼 만한 곳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! 다음에 참고할게요ㅎㅎ

p.s. 사진 정리하다가 추억에 젖어서 벌써 다음 휴가 계획 세우고 있음ㅋㅋ 이번엔 제주도...? 🏝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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